- 정현, 홍성찬 뉴질랜드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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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대표팀이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1회전 뉴질랜드와의 경기가 열린다.
4일 오전 11시 개회식에 이어 첫 단식 경기가 열리고 이어 두번째 단식 경기가 열린다.
5일 오후 1시에는 복식 경기, 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단식 두경기가 열린다. 데코터프 아웃도어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이번대회 공식 사용구로 헤드 ATP를 사용한다.
대표팀의 첫날 단식은 정현(한체대)과 홍성찬(명지대)이 출전할 예정이고 둘째날 복식에는 정현과 임용규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유럽 투어대회에 출전한 정현이 모처럼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이는 것이다. 다음주 인디언웰스대회와 마이애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정현이 데이비스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된다.
두번째 관전 포인트는 터키 퓨처스에서 3주 연속 우승한 홍성찬의 등장이다. 홍성찬이 5세트 경기를 다 소화하면서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할 지 기대된다. 다행인 것은 뉴질랜드 선수들의 랭킹이 300~400위대여서 홍성찬이 대결해 볼만하다.
세번째 관전 포인트는 복식주자로 누구를 내보낼 것인가다. 뉴질랜드 복식 전문 선수들의 랭킹이 40위와 60위대여서 만만찮다. 설사 첫날 두 단식을 이기고 2승으로 달려도 복식에서 지면 마지막날 단식에서 승패를 가리기에 안심할 수 없다. 정현도 5세트 경기를 두개, 그리고 중간에 복식을 뛰면 쌀쌀하고 비오는 날씨에 쉽지 않다. 데이비스컵에서 복식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따라서 노갑택 감독이 복식 주자를 정현-임용규로 내보낼 지 관심의 대상이다. 사안의 중요성을 보면 정현-임용규 출전이지만, 정현의 체력안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투어무대 뛰면서 승수 올려야 하는 선수에게 사흘 연속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네번째 관전 포인트는 데이비스컵 관중이 얼마나 들어설까이다. 모처럼 데이비스컵을 서울에서 하는 데 어느 정도의 관중이 현장 관전할 지 궁금하다.
인터넷방송으로 중계를 하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정현과 홍성찬, 이덕희 등을 얼마나 직접보며 격려를 할 지 주목된다. 테니스 단체가 통합되고 동호인랭킹단체들이 협회내 동호인 연맹에 들어가 올림픽공원 센터코트 관중 모시기에 아주 좋은 여건이다. 국가대항전에 이들 동호인단체 운영진과 한국테니스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대거 관전해주면 가뜩이나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현 등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Date: 04 Mar - 06 Mar 2016
Venue: Olympic Tennis Courts, Seoul, Korea, Rep.
Start times:
Day 1: 1100 hrs (0200 hrs GMT)
Day 2: 1300 hrs (0400 hrs GMT)
Day 3: 1100 hrs (0200 hrs GMT)
Surface: Hard (DecoTurf), Outdoor
Ball: Head ATP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