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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뉴질랜드전 복식 경기가 비로 순연되면서 6일 하루에 복식과 단식 경기를 하게 되었다. 대표팀 노갑택 감독의 생각이 깊어졌다.
국가대표팀 노갑택 감독은 5일 "비가 와서 복식 경기를 못한 것이 아쉽다"며 " 상대 복식 선수가 복식 랭킹이 높지만 정현-임용규가 해볼만 했다. 전력 분석은 끝낸 상태다"라고 말했다.
6일 선수 기용에 대해 노 감독은 "정현을 복식에 출전시키고 두시간 뒤 단식 출전을 시키는 것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며 "정현 대신 다른 선수를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경기 1시간 전에 선수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5일 저녁 6시 경기가 순연되자 선수단 철수를 앞둔 자리에서 노 감독과 스탠딩 인터뷰를 했다.
-6일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고민을 해 봐야겠다.
-정현이 하루에 복식과 단식을 뛰게 되어 있다
=임용규를 복식에 투입하는 것은 변함없다. 하지만 정현은 복식과 단식을 하루에 뛰게 할 지는 생각해 보겠다.
-홍성찬 선수가 첫 단식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이덕희, 정윤성 등 대표팀을 좀 젊게 꾸려 부담은 없나
=홍성찬은 터키에서 한 것의 60%도 발휘하지 못했다. 홍성찬은 워낙 긴장해 2세트에 근육경련이 왔다. 내가 푸는 방식을 전했다. 안 이겨도 된다고 주문했다. 국가대항전이고 5세트에 대한 부담이 컸다. 어차피 이들을 제외하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없다. 이덕희는 고등학생이지만 퓨처스와 챌린저를 뛰고 있는 성인이다. 우리나라 선수중에선 이들을 중심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다. 대표팀에 주니어는 없다. 홍성찬은 주니어 벗어났고 이덕희도 경험이 많고 랭킹 200위권에 있다.
-홍성찬 선수의 상태는
=경기를 뛰기 어렵다.
-홍성찬 대신할 선수는
=임용규와 이덕희가 있다.
-임용규 선수는 어떤가
=터키 퓨처스 전지훈련 후반부에 좋아졌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