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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캐롤리나 플리스코바가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체크)는 10일 미국 플러싱메도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엄스 (미국) 를 6-2 7-6 (5)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26분.
세레나는 2014년 7월에 스탠포드(WTA 프리미어 / 하드 코트)대회 2회전에서 플리스코바를 7-5 6-2로 이긴 바 있는데 이번대회에서 패배했다.
US오픈 4년 연속 출전한 24살의 플리스코바는 그랜드슬램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플리스코바는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우승을 다툰다. 케르버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를 6-4 6-3으로 물리치고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똑같이 준결승 패배를 겪은 세레나는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세계 1위자리를 케르버에게 넘기게 됐다. 세레나의 연속 1 위 유지는 186주에서 멈췄다. 슈테피 그라프 (독일)와 함께 한 최다 1위 타이 기록에서 섰다. 1위 자리 내려오는 것도 그렇지만 이제 US오픈에서 2년 연속 준결승에서 탈락한 세레나를 두고 테니스계에선 절대 강자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세레나는 "피로는 문제가 아니다. 나는 벌써 20년 동안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만약 24시간안에 회복 할 수 없다면, 투어를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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