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 퓨처스 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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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성(가운데)과 이마에 신타로 | ||
장호배 홍순모 집행위원장 책상에는 테니스 뉴스가 프린트된 인쇄물이 실시간으로 놓여져 있다. 홍 위원장은 각종 매체 온라인 사이트에 나온 테니스 뉴스를 검색해 일독을 한다. 그런 가운데 장호배 여자 단식 우승자 이은혜가 인도 주니어대회에서 연거푸 우승하는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 장호배 남자 단식 우승자 정윤성은 요즘 뭐하는 지 궁금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정윤성이 도통 테니스 뉴스거리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홍 위원장은 18세부터 20세까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를 받고 있는 지 궁금해 했다.
정윤성(양명고•CJ그룹 후원•549위)은 어떻게 지낼까. 궁하면 통한다고나 할까. 밤중에 정윤성의 투어 담당인 윤형준 코치로부터 신동준 기자에게 연락이 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남자퓨쳐스테니스대회 F4(총상금 1만달러)’에서 복식우승을 했다고.
정윤성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자카르타국제남자퓨처대회 F4(총상금 1만달러) 복식에서 우승했다.
대회 1번시드를 받은 정윤성은 파트너인 이마에 신타로(일본•598위)와 호흡을 맞춰 결승전에서 줄리앙 카니나 (벨기에•593위)과 엔조 쿠아코드(프랑스•527위)를 2대0(6-2 6-4)으로 물리쳤다.
정윤성과 신타로의 복식 게임 운영은 압도적이었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흡을 잘 맞추며 상대방 약점을 파고들었다. 경기는 53분만에 일방적인 흐름속에 마무리됐다.
정윤성은 “파트너와 얘기도 많이 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 것이 성공적 이었다”며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플레이도 잘되고 파트너와 호흡도 잘 맞았다. 상대방의 약점도 잘 파악하고 더 자신 있게 치면서 게임이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의외로 단식에서는 부진했다. 1회전에서 패한 정윤성은 “추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고온 다습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했다. 온도차이가 너무 컸고 코트와 날씨 적응에 애를 먹었다”며 “단식에서 일찍 떨어졌지만 복식에서 우승해 좋고 다음 대회에서는 단식 우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코치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온도는 영하30도였다. 아스타나챌린저에서 본선 2회전까지 가게 되어 스케줄이 정말 빠듯했다"며 "그런데 인도네시아를 오니 영상 30도에 비도 자주오고 날씨변화에 의한 컨디션 난조였던 것 같다. 그래도 복식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무난히 해냈다. 서브랑 스트로크에서 조금씩 개인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가운데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윤 코치는 “인도네시아 다섯번째 퓨처스에 출전한 뒤 귀국해 태국 후아힌 2차 퓨처스때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성은 인도네시아 5차 퓨처스에서 1회전부터 만만찮은 상대를 만났다.
1번 시드 김청의(안성시청•355위)를 만난다. 한편 오찬영은 예선을 통과해 본선 1회전에서 대회 7번시드인 무쿤즈 사시 쿠마(인도•533위)와 일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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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신동준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