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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정(사랑모아병원 후원,142위)이 2017 호주오픈 예선 1회전을 가볍게 승리하며 악수한 다음 코트장을 나오고 있다 | ||
1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3천620만 달러) 여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한나래(인천시청·203위)는 울고 장수정(사랑모아병원 후원·142위)은 웃었다.
14번 코트에서 경기한 장수정은 몸이 가벼워 보였다. 1세트 알렉산드리나 나이데노바(불가리아·243위)를 5대0으로 리드해 나가며 6대1로 앞서나갔다.
2세트 첫 서브게임에서 장수정은 0대1로 브레이크 당했지만 대범한 플레이와 꾸준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2세트도 몰아붙이며 6대1로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20번 코트 2번째로 경기에 들어간 한나래는 1세트 3대3까지 팽팽한 일전을 펼쳤지만 본인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1세트 4대6으로 중국의 리우 팡저우(141위)에게 내줬다.
2세트 경기흐름은 1세트와 똑같이 재연되었다. 3대3 한나래는 리우 팡저우에게 과감한 백핸드 샷을 구사했지만 실수로 인해 2세트 4대6으로 본선진출의 꿈은 다음으로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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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래(인천시청·203위) 예선 1회전 경기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
신동준 기자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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