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번 듀스, 3시간 혈투 끝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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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25위) | ||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예선 2회전에서 사랑모아병원의 장수정이 12차례 듀스 속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25위)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예선 2회전(그랜드슬램/총상금 3600만 유로/5월 28일 ~ 6월 11일/클레이코트) 불가리아의 엘리샤 코스토바(150위)를 3시간 3분 끝에 2-6, 6-4, 7-5로 역전하며 예선 결승전에 올랐다. 장수정이 그랜드슬램 예선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그랜드슬램에서 두번 연속 이긴 것도 이번이 처음.
1세트 첫 게임부터 둘은 두 번의 듀스 공방전을 펼치며 시작되었다. 엘리샤 코스토바는 듀스 위기 속에서 척척 풀어나가며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장수정은 두 번째 게임부터 연달아 본인서브를 네 번 내주며 첫 세트 2-6으로 졌다. 첫 세트에서 둘은 듀스상황을 무려 다섯 차례를 오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코스토바는 브레이크 포인트 득점 40%(4/10), 장수정은 67%(2/3)로 두 개 적게 브레이크했다.
2세트에서 장수정은 첫 게임부터 본인서브를 듀스 여섯 번에 걸쳐 지켜냈다. 끈질겼다. 두 번째 게임은 코스토바가 네 포인트를 빠르게 가져가며며 경기는 1-1 원점을 만들었다. 둘은 각각 본인서브 게임을 방어하며 3-3이 되었고, 일곱 번째 게임에서 장수정은 끈질긴 플레이로 네 번째 듀스에서 지켜 4-3으로 리드했다. 이후 장수정은 여러 차례 팽팽한 접전 끝에 6대4로 따내 세트스코어 1대 1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5-4에서 장수정은 세 번의 매치포인트를 전부 놓쳐 경기는 5-5가 되었다. 열한 번째 게임에서 장수정은 코스토바 서브게임을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로 챙기며 6-5를 만들었다. 장수정은 경기막판 높은 첫서브 득점률에 힘입어 7-5로 경기를 끝냈다. 결국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장수정은 서브에이스 3개와 브레이크 포인트 득점률 53%(8/15)를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더블폴트가 무려 12개나 나왔다. 예선 결승전에서 장수정은 캐나다의 프랑수와 아반다(191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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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기자 사진출처 백승희회장 페이스북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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