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퓨처스 예선 통과자 박성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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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청 박성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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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청 김상엽 | ||
박성전은 예선에서 세번을 이겨 본선에 올랐다. 퓨처스 본선 1회전을 이겨야 랭킹포인트를 획득한다. 그렇지 않으면 1점도 없고 예선 세번 이긴 것이 허사다.
박성전은 20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경기장 센터코트에서 국군체육부대 나정웅을 만나 4-6 3-6으로 패했다.
첫세트부터 랠리가 수십번 오가고 급기야 경기 막판 나정웅의 걸음걸이가 무거울 정도로 박성전은 스트로크 랠리전을 펼쳤다. 하지만 두시간 가까운 경기 끝에 승리를 못하고 1회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박성전은 이번에도 1점을 못땄다.
박성전처럼 예선 3번 이겨 본선 오른 예선통과자 김상엽(안동고-부천시청)도 김천퓨처스에서 막 우승해 물이오른 김청의를 본선 1회전에서 만나 0-6 2-6으로 한시간만에 패해 짐을 쌌다. 김상엽은 안동고시절 날리던 선수. 빠르고 강하고 긴 그리고 물이오른 대구시청 김청의 공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는 지 김상엽은 경기도중 "왜~"하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나무랐다. 결국 김상엽도 사흘간에 걸친 예선의 땀과 눈물이 수포로 돌아갔다. 신동학도 어깨부상으로 한동안 대회를 쉰 조민혁(5번 시드)에게 4-6 0-6으로 고배를 마셨다.
박성전과 김상엽 뿐 아니라 예선 통과자 임형찬, 박준상 등이 대구퓨처스에서 1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본선 1회전탈락했다. 그나마 도봉구청 김우람은 같은 예선 통과자 김정훈을 만나 6-2 6-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고 오성국은 KDB산업은행 남현우를 이겨 본선 2회전에 합류했다.
상주, 김천,대구로 이어지는 한국퓨처스 리그는 이처럼 예선통과자들이 어렵게 본선에 오르면 시드들이 이들을 낚아채 포인트를 사냥하는 정글과도 같다. 흔히 ATP,ITF 1점 따는데 이처럼 약육강식의 형국을 수차례 반복한 끝에 살아남는 자만이 국제무대 리그에 올라선다. 당진시청 이태우의 경우 상주와 김천에서 예선을 통과하더니 김천 퓨처스에선 결승까지 올라 김청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신데렐라맨'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구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1회전
Makoto OCHI (JPN) [1] 6-1 6-1 최승리(상무)
설재민 (KDB산업은행) 7-6(5) 6-4 Shane VINSANT (USA)
오찬영 (부산협회) 7-6(6) 7-6(1) 이태우 (당진시청)
송민규 (상무) [8] 6-3 6-0 정기수(대구시청)
정 홍 (현대해상) [4] 6-1 6-2 김성관(현대해상)
유다니엘 (당진시청) 6-2 6-2 임형찬(안성시청)
김재환 (현대해상) 6-4 6-0 박성전(세종시청)
조민혁 (세종시청) [5] 6-4 6-0 신동학
노상우 (안성시청) [7] 6-2 6-3 김민겸(계명대)
이재문 (부천시청) 6-1 6-3 최재원(경산시청)
김우람 (도봉구청) 6-2 6-0 김중훈(한림대)
김영석 6-3 1-0 Retired 임용규(당진시청) [3]
정윤성 (건국대) [6] 6-3 6-2 이동규 (안성시청)
오성국 (성남시청) 6-2 6-2 남현우(KDB산업은행)
나정웅 (상무) 6-4 6-3 박성전(세종시청)
김청의 (대구시청) [2] 6-0 6-2 김상엽 (부천시청)
복식 1회전 결과
임용규 / 노상우 [1] 6-1 6-1 김성관 / 김재환
박준상 / 신동학 6-3 6-4 김대영 / 김형돈
설재민 /송민규 [3] 6-3 6-4최승리 / 나정웅
정 홍 / 이재문 [2] 6-2 6-2 이대희 / 임형찬
글 대구=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