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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권순우가 광주챌린저 1회전을 당당히 통과했다.
권순우(건국대, 209위)는 1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광주오픈국제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9월 16일~9월 24일/하드코트) 1회전에서 니키 타쿠토(일본, 322위)를 1시간 19분 만에 6-4, 6-1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니키와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이날 권순우는 처음부터 날카로운 샷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는 공격이 힘든 위치에서도 백핸드 위닝샷을 터뜨리며 상대방을 당황시켰다. 1세트에서는 상대 서브게임을 2번 브레이크하며 간단히 선취했다. 2세트는 압도적이었다. 권순우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치며 37분 만에 2세트까지 마무리 지었다.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 권순우는 “니키 타쿠토와 많이 붙어서 서로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오늘 리턴이 잘 맞아서 브레이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중요할 때 백핸드 위닝샷이 나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한 경기씩 집중해서 챌린저 우승에 도전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우는 16강에서 타카하시 유스케(일본, 257위)와 오치 마코토(일본, 500위) 승자와 맞붙는다. ATP 예측시스템에서 권순우가 8강에 오를 확률은 49.6%로 나와있다.
한편, 1회전 첫 경기에 나선 ‘광주출신’ 신동학(국군체육부대, 1379위)은 매튜 앱든(호주, 141위)에게 5-7, 3-6으로 졌다. 대구시청 김청의(424위)는 전 세계랭킹 39위까지 오른 마린코 마토세비치(호주, 670위)에게 세트올 접전 끝에 3-6, 6-0,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글 사진 광주=신동준 기자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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