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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이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1회전 1세트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 35위)를 6-2로 가볍게 제압했다.
첫 포인트부터 정현은 포핸드 위닝샷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정현은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첫 브레이크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정현은 더블 포인트로 자신의 서브를 지켰다.
1-1 즈베레프 서브. 정현은 30-30에서 상대 더블폴트로 첫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 두번째 듀스에서 정현의 백핸드 리턴이 깊숙이 들어가 어드밴티지를 따냈고, 이어 7구째 백핸드 샷을 성공해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공 4개로 가볍게 지켜 3-1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정현은 자신감 넘치는 스트로크로 또 한 차례 브레이크(총 2번)를 가져왔다. 탄력받은 정현은 중요한 순간 서브에이스 연속 두개를 터뜨려 5-1까지 달아났다. 이후 정현은 차분히 자신의 서브를 트리플 포인트로 지켜, 첫 세트를 27분 만에 가져왔다.
글 사진 멜버른=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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