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라 파셰크는 아랍에미리트와 오스트리아 돌번에 거주하는 1990년 12월 6일생 선수.
신장 165cm, 체중 60kg으로 우리나라 선수와 체격이 비슷하다. 오히려 땅땅하다. 투어 생활을 하면서 어지간한 톱 스타들과 많은 경기를 했다. 이바노비치, 세레나 윌리엄스 등. 2005년부터 투어대회에 출전을 많이 하지만 1회전 탈락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윔블던 8강에서 아자렌카에게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타미라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윔블던이 열리던 6월에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투어대회에서 생애 세번째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로 최고조 기량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랭킹은 어느덧 30위권에 올라있다. 2008년에 100위안에 든 타미라는 이후 3년여간 100위를 유지하다 2011년 50위에 들기 시작해 가파른 랭킹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족사를 살펴보면 글로벌 가정이다. 아버지 아리프 모하메드는 탄자니아에서 태어나 케냐에서 자라고 캐나다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 엄마 프랑스와 파셰크는 칠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성장했다. 타미라는 엄마의 결정으로 4살때 테니스에 입문하게 되었다. 동생 조엘도 테니스를 하는 온 집안이 테니스 가족이다. 글로벌 가정의 영향을 받고 자랐지만 타미라의 외국어 구사는 독일어와 영어에 국한된다.
테니스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2005년 윔블던 주니어 결승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주니어때 윔블던 경험이 있어 올해 8강 성적을 낸 것으로 유추해석된다.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