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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가 살 길(8)국제대회에 참가하라

기사승인 2012.11.04  23: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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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선수들과 거대 스포츠 기업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과 미디어 등이 참여하여 차려놓은 진수성찬에 불행히도 우리 한국 선수들은 숟가락도 못 내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선수들 중 ATP 및 WTA 랭킹 순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남자 25명, 여자 20명 이며, 이 중 임용규(한솔테크닉스/21세)가 375위, 한성희(한솔제지/21세)가 287위로 남녀 선수 중 각각 최고의 랭킹을 보유하고 있다.

   
▲ 임용규
표/남자선수 랭킹 및 상금현황
이 름 소 속 나이 ATP랭킹 참가대회수 상금(달러)
현재 통산최고 포인트 2012 통산누적
임용규 한솔테크닉스 21 375 278 105 10 2,270 57,301
전웅선 용인시청 26 636 230 35 19 3,614 178,950
유다니엘 용인시청 26 652 326 33 23 3,498 74,764
정 홍 건국대 19 676 674 29 5 2,594 9,282
정석영 건국대 19 677 610 29 8 4,512 17,877
조숭재 명지대 21 682 488 28 15 1,914 33,701
안재성 고양시청 27 723 289 24 8 910 74,602
나정웅 부천시청 19 724 724 24 9 3,127 5,969
김청의 안성시청 22 822 689 15 13 1,811 17,198
김영준 고양시청 32 852 255 13 8 2,088 67,547
송민규 울산대 21 934 847 9 1 - 2,290


표/ 여자선수 랭킹 및 상금현황
이 름 소 속 나이 WTA랭킹 참가대회수 상금(달러)
현재 통산최고 포인트 2012 통산누적
한성희 한솔제지 21 287 279 184 19 6,817 46,358
김소정 한솔제지 26 388 204 100 14 3,587 108,882
류미 강원도청 26 483 317 68 4 2,161 54,339
장수정 양명여고 17 520 400 59 8 3,040 8,901
이소라 원주여고 17 604 604 43 8 3,189 9,326
한나래 삼성증권 19 667 471 34 8 525 13,945
유민화 창원시청 24 691 513 31 4 1,421 21,569
김지영 강원도청 26 746 542 26 4 596 30,943
홍현희 NH농협 20 760 472 25 8 1,262 11,282
김선정 구미시청 27 833 509 19 3 672 17,330
김해성 고양시청 24 842 495 19 6 661 27,237
홍승연 금천구청 20 927 587 14 6 476 10,457
김주은 고양시청 21 942 708 14 9 367 6,535

 

   
▲ 한성희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
위의 도표에서 우리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일까? 랭킹? 상금? 나이? 기자의 눈에 띈 부분은 바로 참가대회 수이다. 한국 남자 선수 중 최고의 랭킹인 임용규 선수의 경우 참가 대회수가 10개에 불과하다. 이것은 임용규 선수가 최근 1년 이내에(정확히는 52주) 10개의 대회에 참가 했다는 뜻이다. 여자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ATP, WTA 모두 랭킹을 산정할 때 최근 52주 이내에 출전한 대회의 성적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따라서, 랭킹을 올리려면 우선 가능하면 좀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랭킹포인트를 쌓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의 경우 참가 대회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대회에 참가해야 할까? 경제적, 시간적, 체력적인 여건이 허락하는 한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좋겠지만, ATP랭킹 101위에서 200위까지의 선수들은 평균 23.7개, WTA의 경우는 그보다 조금 많은 24.7개나 된다. 여자 선수 중 WTA랭킹 135위인 미국의 줄리아 코헨(23세) 선수는 40개의 대회에 출전했으니, 거의 매주 대회에 출전한 셈이다.

100을 깨라!
골프에서 100 이란 스코어는 갓 입문한 골퍼들이 최초로 넘어야 할 ‘벽’이다. 소위 100타를 깨야만 비로소 ‘생초보’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프로테니스에서 세계랭킹 100위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구분하는 높은 벽이라 할 수 있다.
세계 100위의 벽은 그만큼 넘기도 힘들지만, 일단 넘고 나면 모든 게 달라진다. 마치 군대에서 ‘별’을 달면 달라지는 위상과 예우에 견줄 만 한 것이다.
따라서, 꾸준히 투어대회에 참가하여 랭킹포인트를 쌓아 일단 100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수많은 기회가 펼쳐진다
일단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하게 되면 수 많은 기회가 펼쳐진다.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벌어지는 웬만한 대회의 본선에 직행 할 수 있다.
현재 ATP 투어 급 대회만 해도 60여 개에 이르며, 총 상금도 수천 억 원이나 된다. 거의 매주 열리는 셈이니 마음만 먹으면 일 년 내내 투어대회 본선에 참가 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프랑스오픈의 경우 본선에 진출하기만 해도 약 2천 7백 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승만 챙겨도 상금은 4천 만원으로 뛴다. 거기에다 언론 및 각종 매체에 노출이 잦아지면서 스폰서 및 광고가 뒤따라 안정적인 생활은 물론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보장되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세계랭킹 100위의 위상
그렇다면 세계랭킹 100위의 수준이나 위상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살펴보자.
현재 ATP 랭킹 100위는 체코의 루카스 로솔(100위/26세) 이다. 18세 때인 2004년 프로에 데뷔하여 올 해로 프로 8년 차 선수이다. 올 해 6월 현재 상금만 약 2억 8천 만원이고 통산 누적상금이 10억 원이 넘으니 연 평균 연봉이 1억 2천 만원을 훌쩍 넘는다.
현재, 그의 ATP 랭킹포인트는 547점이다. 그가 최초로 100위권 이내로 진입한 것은 2011년 6월 이니, 프로 데뷔 후 약 7년이 걸린 셈이다.

방향을 정하고 투어대회에 올인하라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들려면 우선 방향부터 분명히 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여느 선수들처럼 프로도 아마추어도 아닌 어정쩡한 실업팀에 소속되어 월급 받으면서 국내대회나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든지, 아니면 자비를 들이든 후원을 받든 비용을 마련하여 적어도 1년에 20개 이상의 투어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최소한 5년 이상을 버틴다는 각오로 세계무대에 뛰어들건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선수들만의 선택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들 및 기업들은 자신들의 조직이나 단체의 홍보를 위해 선수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자신들이 후원하여 세계적인 선수 한 명 만들어 보겠다는 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딴 생각 안하고 오직 투어대회에만 집중하여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이진국 기자 jkl@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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