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혁, 정석영 단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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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사흘간 인도와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I그룹 1회전을 치를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31일 R.K 칸나테니스장에서 열린 대진추첨을 마친 뒤 참석한 인도 테니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임용규(22·한솔제지)가 메이저대회 통산 10승의 관록에 도전장을 냈다.
임용규는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I그룹 1회전 경기(1일~3일)를 하루 앞둔 31일 인도 델리의 R. K 칸나테니스장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레안더 파에스(40·복식 랭킹 7위)와 격돌하게 됐다. 파에스는 지난 1999년 윔블던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등 2관왕을 비롯해 메이저대회 통산 10개의 남자·혼합복식 우승컵을 수집한 인도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장인 R.K 칸나테니스코트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임용규는 “파에스는 관록에선 어마어마하지만 나이가 많다. 이번에 은퇴할 빌미를 만들어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용규는 남지성(21·삼성증권)과 호흡을 맞춘다.
단식 네 경기는 정석영(20·한솔제지), 조민혁(26·세종시청)이 맡게 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최종 마감 시한에 맞춰 두 팀이 제출한 4명의 단·복식 명단을 놓고 대진 추첨한 결과 첫날 제1단식에선 조민혁이 비랄리 무루게산(511위)을, 제2단식에선 정석영이 비자야크 말리크(537위)와 각각 상대한다. 마지막날 단식 2경기는 두 명이 각각 상대를 바꿔 경기한다.
사흘 동안 4단식1복식으로 치러지는 이 경기에서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2회전에 진출한다. 이틀째인 복식에서 승부가 날 경우, 진 팀은 잔여 경기를 포기할 수 있다.
경기일정
1단식
조민혁 vs 비랄리 무루게산
2단식
정석영 vs 비자얀트 말리크
복식 임용규,남지성 vs 레안더 파에스, 푸라브 라자
4단식 정석영 vs 비랄리 무루게산
5단식 조민혁 vs 비자얀트 말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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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용규 남지성(오른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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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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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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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용규(오른쪽)와 남지성(두번째)이 31일 인도 뉴델리의 R.K 칸나테스장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 경기 복식 대진이 확정된 뒤 레안더 파에스(왼쪽 두 번째), 파라브 라자와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