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폴란스생인 예르지 야노비(23)는 주니어 그랜드슬램에서 두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선수다. 2012년 파리마스터스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올라 출세길에 들어섰다. 현재 랭킹은 20위. 지난해 8월엔 14위까지 올라 톱10 진입을 시도한 바 있다. 배구선수인 부모의 유전자를 고스란히 받아 서브가 일품이다. 키는 2m4.
아버지는 아들 예르지의 테니스를 위해 운영하던 스포츠샵과 거주하던 아파트를 팔아 테니스 지도비에 보탰다. 그때가 예르지의 10살때다. 그 결과 2007 US오픈과 2008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하면서 부모헌신에 보답을 하고 성과를 냈다. 프로 입문해 번 상금은 20억원 정도.
그랜드슬램에서는 윔블던 4강(2013년)이 최고 성적이다. 호주오픈은 2년 연속 3회전 진출, 2014 호주오픈 3회전에서 독일의 플로랑 마이어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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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방극용 기자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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