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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나가 그랜드슬램 두번째 우승의 기회에 근접했다.
리나는 21일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이탈리아 플라비아 페네타(29위)를 2-0(6-2 6-2)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강한 스트로크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리나는 체력도 비축하면서 준결승을 준비하게 됐다. 상대는 12살 차이나는 캐나다의 유진 부샤르.
여자 경기는 첫세트 20분간이 중요한데 리나는 4-0으로 벌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획득한 리나는 2세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리나의 4강 상대 유진 부샤르는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랭킹 30위. 세레나를 16강전에서 이긴 아나 이바노비치(14위, 세르비아)에게 강공 일변도와 정확한 포핸드를 구사해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기록을 세운 선수다.
부샤르는 "경기 초반 콘트롤 위주로 플레이 하다 2세트에서 강한 포핸드의 공격 일변도로 이판사판 플레이를 한 것이 주효했다"며 " 콘트롤보다 파워 공격에 치중해 승리했다"고 비결을 말했다.
준결승 상대 리나에 대해 부샤르는 " 그랜드슬램 챔피언출신이고 견고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2년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접전을 펼친바 있다"며 " 이번 경기는 기대가 된다. 백핸드가 좋고 견고한 플레이를 하는 리나를 이기고 결승에 오르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리나는 2011, 2013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동안 호주오픈 9번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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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방극용 기자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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