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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리나(세계 3위·중국)의 1억원대 포상금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리나는 고향인 후베이성에 도착해 왕궈성 성장에게 80만 위안(약 1억4천만원)을 격려금으로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이 리나의 포상금 지급을 두고 '세금 낭비'라는 다음과 같은 의견이 쏟아졌다.
'정부가 멋대로 세금을 쓰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 '세금은 생활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
'중앙정부인 중국 체육국만이 그렇게 많은 금액을 지급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지방정부의 거액의 포상금 지급은 황당하다'
리나는 그동안 프로대회에서 받은 상금의 약 65% 정도를 중국테니스협회에 내고, 협회로부터 모든 투어비용과 생활비를 제공받았다. 2009년부터 상금의 15%만 협회에 내고 나머지는 선수 개개인의 수입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이 채택됐다. 투어 비용과 코치 비용 등은 개인이 부담하게 되었다.
한편 후베이성은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리니가 아시아인 여자로 처음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60만 위안(약 1억600만원)을 격려금으로 전달하고 리나는 지역 양로원에 그대로 기부한 바 있다.
리나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해 리나는 265만 호주달러(약 24억8000만원)을 받았다.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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