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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호주오픈 복식 경기를 멜버른 현장에서 본 초등학생이 있다. 국내 초등부 남자 1위 김민성(전곡초).
지난해 겨울 초등대표로 미국 오렌지볼 등에 출전한 뒤 바로 호주 시드니로 건너와 훈련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현 복식 경기를 보려고 시드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멜버른에 도착했다. 미국 대회 참가해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테니스에 대한 아쉬움과 생각이 많은 김민성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현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도 "never give up never, never"가 아닐까. 10년 뒤 정현처럼 호주오픈 코트에서 경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릴 것이다.
20일 정현 복식경기에는 호주 교민을 비롯해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 코리아오픈 매니지먼트하는 JSM매니지먼트 이진수 대표, 글로벌 윌슨 가운데 뽑혀서 호주에 온 윌슨코리아 직원 등이 참석해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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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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