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 높이는데 테니스가 최고
최근 어느 중학교 선생님에게서 2학기 체육시간이 늘어나 학교가 시간표 짜느라 비상이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체육선생님들은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에서 청소년들이 학업과 교우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아져 자살을 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자 체육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시도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규 수업시간에 체육시간이 늘어나고 국영수 시간을 그만큼 줄여 운영한다는 것이다.
학교마다 체육교사들이 수업을 늘리는데 그 내용을 어떻게 채우느냐 걱정이 많을 것이다.
다른 여타의 프로그램도 좋지만 학교내 체육관이나 강당을 이용해 누구나 바로 할 수 있는 매직테니스를 한다면 좋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매직테니스를 통해 국영수 공부하는데 집중력도 키워주고 땀을 흘려 신체도 건강해지고 테니스라는 하나의 운동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초중고 학교에서 매직테니스를 정규 수업시간에 할 수 있다면 테니스 종목으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아래는 영국의 어느 카톨릭계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매직테니스를 가르치는 과정이다. 테니스 본고장 답게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서른이나 되어서야 라켓을 잡는 우리의 현실과는 한참 다르다.
쉬운 것이 최선이고 최고다. 테니스를 쉽게 접하게 해서 입문 시키는 것이 테니스인들의 사명이다. 테니스를 좋아하고 즐기는 초중고 선생님들이 소속 학교에서 매직 테니스를 보급할 수만 있다면 우리도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인자를 가진 선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서울 송파지역에 청맥회라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테니스 모임이 있다. 전국대회 우승자도 수두룩하다. 클럽 단체전에 결승에도 오르는 등 실력이 쟁쟁하다. 그 기술과 실력 그리고 조직 응집력으로 우리나라 학교 체육시간 테니스 보급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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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세인트앤초등학교 조나단 뉴튼 선생이 3학년 아이들에게 테니스 기술을 가르칩니다. 테니스 볼을 정확히 라켓에 맞히는 훈련을 시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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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들이 공중에 볼을 띄워 라켓에 맞히는 놀이를 하게 합니다. 이 동작은 서브를 넣을 때 필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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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을 바닥에 굴리며 쫓아다닙니다. 주위가 산만한 어린이들이 볼을 쫓아다니며 집중력을 높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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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덧 테니스 리턴 자세가 나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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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을 맞혀 네트를 넘기게 합니다 | ||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