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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광주오픈국제챌린저에서 이덕희(현대자동차, 서울시청, 160위)가 16강에 올랐다. 아래는 경기 뒤 일문일답.
- 지난 4월 130위로 최고랭킹을 달성했다. 이후 5개월 만에 160위로 떨어졌는데, 랭킹에 압박감은 없는지
= 물론 랭킹에 대한 부담감이나 압박감은 있다. 아직은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남은 챌린저대회를 다 소화하고, 작년 점수에 대한 방어에 도전할 것이다.
-지난해 가오슝챌린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올해는 결승전에 오른 적이 없다. 스스로 이 단계에서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난해는 챌린저를 뛴 첫 해다. 겁 없이 덤볐기 때문에 경기에서 잘 풀린 것 같다. 올해부터는 모두 챌린저만 뛰었다. 확실히 퓨처스보단 챌린저급 선수들이 탄탄하다. 지금은 정체기가 온 것 같기도 하다. 올시즌이 지나고 다시 새롭게 보완해서 내년에는 챌린저를 뛰어 넘어 투어로 올라가고 싶다.
-챌린저에서 투어로 올라가기 많이 어렵나
=챌린저는 투어의 바로 아랫단계다. 잘하는 선수들이 올라가면서 뛰는 대회이며, 정말 잘했던 선수들이 다시 내려와서 뛰는 대회이다. 랭킹이 높거나 시드를 받는다고 해도 쉽게 이길 수 없는 대회이다. 챌린저도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한 경기를 치르는데, 온 힘을 써야 이길 수 있다. 항상 1회전, 2회전 그리고 결승까지 전부 다 어려운 경기다. 여기서 극복해야만 살아남는다.
-챌린저를 뛰어넘어 투어로 올라가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한 경기 한 경기 안 힘든 경기가 없다. 일단 체력을 키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내 몸이 버텨야 한다.
-올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이 잘한다. 같은 또래 친구들이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면 부럽지 않나
=주니어 때부터 보던 선수들이다. 당연히 부러운 마음은 있다.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이겨내면 그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전망은
=지난해 광주챌린저 8강에서 졌다. 요즘에 성적이 좋지 않지만, 언제나 내 마음 속으로는 챌린저 우승을 꿈꾸고 있다.
글 사진 광주=신동준 기자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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