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저 4강 첫 진출...116계단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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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이다.' 단식 복식 가리지 않고 뛰고 10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남지성이 큰 일을 했다.
세종시청 남지성(25)이 생애 첫 챌린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지성은 17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ATP 광주챌린저남자국제대회(총상금 5만불+H) 단식 8강전에서 5번 시드 아키라 산틸리안(호주,299위)을 6-2 6-3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58분.
신장 185cm, 80kg로 테니스하기 좋은 체격인 남지성이 챌린저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대회전 544위에서 출발한 남지성은 4강 진출로 116계단 오른 라이브랭킹 428위로 올랐다.
우승하면 자신이 목표로 세운 300위권(327위)에 들어간다. 커리어 베스트 랭킹이다.
남지성은 1세트 2대2에서 상대 게임을 두번 연속 브레이크해 6대2로 마쳤다. 남지성의 긴 공에 공격적인 템포는 2세트 0대3에서 진가가 드러났다. 내리 6게임을 획득했다.
남지성은 "챌린저 4강에 처음 올라 기분이 너무좋다"며 "오늘도 평소처럼 상대를 신경쓰기 보다는 자신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나 자신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성은 "단식과 복식에서 컨디션도 좋고 기회가 온만큼 자신있는 플레이로 이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황서진 기자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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