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원투펀치 임용규, 김영준 빼고 간다
▲ 지난 2월 데이비스컵 대만전에 출전한 대표. 이 멤버 가운데 발 수술 관계로 임용규(오른쪽 첫번째)가 빠지고 나정웅(부천시청)이 가세했다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2회전에 출전하는 남자테니스대표팀이 3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이번 호주전에 윤용일 대표팀 감독은 정석영(건국대,729위) 나정웅(부천시청,841위) 설재민(산업은행) 조민혁(국군체육부대)을 낙점하고 이끈다.
국내 1위 임용규(한솔테크닉스)는 발목 뼈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 이번 호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고양시청 김영준도 무릎 부상으로 빅4에 포함되지 못했다.
따라서 당일 컨디션이 좌우하겠지만 정석영이 단식과 복식(파트너 설재민,조민혁)에 출전해 3경기를 소화하게 되었다.
패트릭 라프터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세계 30위권 버나드 토믹, 70위권 매튜 엡든(78위) 크리스 구치오네(382위) 등이 준비한다. 투어를 쉬는 전 세계 1위 레이튼 휴잇은 부상과 노쇠화로 이번 경기에 참석하지 않는다.
호주 에이스 토믹은 지난해 윔블전 8강, 올해 호주오픈 16강에 진출하는 등 급성장하는 선수다. 엡든도 100위이내에서 투어생활을 해 호주협회의 대우 수준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테니스강국이지만 2007년 이후 월드그룹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호주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월드그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