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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마토세비치가 3번시드 매튜 앱든을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마린코 마토세비치(호주, 670위)는 20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광주오픈국제챌린저(총상금 5만달러+H/9월 16일~9월 24일/하드코트) 16강전에서 같은 국적의 매튜 앱든(141위)을 2시간 17분 접전 끝에 6-3, 4-6, 7-5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둘은 서로의 플레이를 잘 파악하고 경기에 임했다. 마토세비치는 앱든의 서브를 2번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손쉽게 선취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앱든의 서브앤발리에 막히며 끌려 다녔다. 9번째 게임에서 마토세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못 지켜 결국 승부는 세트올로 이어졌다.
둘은 팽팽히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5-5로 향했다. 이때 마토세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4차례 듀스접전 끝에 6-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탄탄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체력적으로 마토세비치가 열세였으나, 그는 베테랑답게 위기상황에서 순간대처능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마토세비치는 호세 스테이덤(뉴질랜드, 314위)을 7-6<5>, 5-7, 6-1로 이긴 양충화(대만, 412위)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5번시드 이토 타츠마(일본, 162위)는 미국의 클란 브레들리(223위)를 접전 끝에 7-5, 1-6, 6-3으로 물리쳤다. 캐나다의 스티븐 디즈(337위)도 이집트의 샵왓트 모하메드(213위)를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글 사진 광주=신동준 기자 technic0701@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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