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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공설운동장에서 부천시청 나정웅이 전곡고 후배들과 연습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데이비스컵 대표로 뽑혀 훈련에 참여하고 큰 경기를 직접 관전한 연후라 그러서인지 모르지만 예전보다 자신감이 넘쳐나고 얼굴에 그대로 묻어나왔다.
31일 호주로 떠나는 대표팀 4명에도 포함되어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기회를 갖고 있는 나정웅은 "체력도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번 호주에서도 컨디션을 잘 조절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정웅은 과도한 스윙, 하체가 뒷받침이 안되는 포핸드, 파워가 적은 포핸드, 빠른 발로 인한 많은 체력 소모 등 단점을 줄여가면서 주니어에서 국내실업선수를 거쳐 퓨처스 선수로 올해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상대보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파워실린 볼로 변모하는 나정웅의 시즌 활약을 기대해 본다.
최재혁 기자 c j h@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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