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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가 독일 바트홈부르크 오픈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를 6-4, 7-5로 꺾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시비옹테크의 에이스 9개를 모두 제치고 유일한 브레이크 포인트를 지켜내며 1시간 46분 만에 승리했다.
페굴라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최근 6경기 중 4번째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 잔디 코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5회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시비옹테크가 잔디 코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막아냈다 .
페굴라는 1세트 4번째 게임에서 마주친 유일한 브레이크 포인트를 막은 후, 시비옹테크를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3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0-30 상황에서도 서브 게임을 유지하며 세트를 따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2세트에서는 페굴라가 11번째 게임에서 시비옹테크의 서브 게임을 따내 결정적인 일격을 가할 때까지 브레이크 포인트가 없었다. 결국 페굴라가 게임을 유지하며 타이틀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첫 서브 성공률 71%를 기록하고 두 번째 서브에서는 64%라는 뛰어난 성공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서브 실력을 선보였다. 반면 시비옹테크는 에이스 9개에 더블 폴트 3개를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58%를 기록했다.
페굴라는 이번 우승으로 WTA 투어 단식 9번째를 기록했다. 2024년 베를린 오픈(500레벨)에 이어 잔디 코트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5년에는 텍사스와 찰스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31세의 페굴라는 바트홈부르크에서 이번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주 베를린에서 열린 타이틀 방어전에서 류드밀라 삼소노바에게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겪은 충격에서 벗어났다.
페굴라는 현재 8위인 시비옹테크를 이기면서 이번 시즌 톱 10 선수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고, 통산 23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시비옹테크는 작년 롤랑가로스 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첫 잔디 코트 결승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려했지만 페굴라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