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회와 통합 절차 수순..협회 이동해 새이사
대한테니스협회가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와 통합을 위해 법인 해산을 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대의원 23명의 전원 찬성으로 법인 해산을 결의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주원홍 의장은 " 체육회는 현재 큰 격변기에 놓여 있다. 정부에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연합회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체육의 밝은 미래를 위한 통합인 만큼 우리 대한테니스협회도 큰 무리 없이 통합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이 테니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역사나 자산 규모를 살펴 볼 때 1대1 통합이 문제가 있지만 테니스 발전을 위해 통합을 하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장은 "연합회쪽에서 임시 회장 경선을 하자고 전해왔다. 이에 대해 본인이 부담하는 찬조금을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경선을 하자고 역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합추진위원 기존 선정에 대해 주 의장은 "이사회에서 5명을 결정했고 최근에 1명을 교체해 부산협회 김영철 회장을 통추위원으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천 김선중 대의원은 "협회 살림살이를 잘 아는 감사를 통합 추진위원에 넣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협회 백승희 대의원은 "생활체육쪽에서 회장중심으로 결속해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며 "협회쪽에서도 각 시도 연맹단체에서 주 회장을 중심으로 뭉쳐 나가야 한다. 협회와 동호인쪽에 정통한 부산 김영철 회장을 통합추진위원으로 활동하는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협회 이영섭 대의원은 "통합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각 시도 전무 이사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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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절차 | ||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카토 이동해 부회장을 대한테니스협회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총회에서 2015년 결산액(63억 5635만1350원)과 2016년 예산액(48억6273만4496원)을 통과시켰다.
총회에 앞서 고 이정명 강원도청 감독과 고 이종익 초등연맹 회장을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또한 지난 한해 한국 테니스를 빛낸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했다. 2015년 최우수지도자로 지난해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서 대한민국의 우승을 이끈 한장규 효명중 감독을, 2015년 최우수선수는 세계 51위에 오른 정현(삼성증권 후원)을 선정해 수상했다.
최우수주니어에는 2015월드주니어테니스파이널 정상에 오른 한선용(효명중), 박민종(안동중), 윤준희(마포중)을, 최우수꿈나무에는 전제원(용상초), 구연우(신안초), 최우수심판에는 조용순 심판을 선정했다. 삼성증권 해체에 따라 소속팀을 잃은 남지성을 후원한 부산테니스협회의 김영철 회장과 실업팀 창단을 하고 역시 삼성증권 해체로 소속을 잃은 장수정을 영입해 후원하는 대구테니스협회 백승희 회장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여자테니스연맹 박옥순 재무이사에게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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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테니스협회 대의원 명단 | ||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