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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찬 자료사진 | ||
19일 삼창스포츠 김원창 대표와 통화를 했다. 김 대표는 선수출신으로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귀국해 테니스 관련 사업을 해온 김 대표는 푈클, 솔린코, 핀 포인트 등의 테니스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했다.
김대표의 목소리 톤은 늘 높은 편이었다. 목소리에 힘이 자신이 있었고 메시지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편이었다.
김 대표: 홍성찬 선수가 터키에서 잘 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2주 연속 우승하고 랭킹도 많이 올랐습니다.
김 대표: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기자: 감독의 세심한 지도도 있고 선수의 멘탈도 좋아서 퓨처스무대에서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대표: 저도 홍성찬 선수 경기하는 데 조금 거들었습니다.
기자 : 네 그렇습니까. 어떻게 도우셨어요.
김 대표: 지난해 말 진천 선수촌에서 국가대표들이 훈련할 때 홍성찬 선수 등에게 스트링을 쓸 수 있도록 전했습니다. 그때 홍성찬이 쓰는 것을 계약했습니다.
기자 : 아 그렇군요. 홍성찬 선수가 사용하는 스트링이 어떤 제품인가요
김 대표 : 솔린코 투어 바이트2 입니다.
기자 : 스트링도 선수들 경기력에 도움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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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린코 투어 바이트 | ||
8강 상대는 국가대표와 명지대학 선배인 임용규(당진시청). 홍성찬은 임용규를 6-2 6-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해 대회 2번 시드인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가린다. 실바는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에서 7-5 6-4로 홍성찬이 이긴 바 있다.
현재 홍성찬의 승승장구를 돕는 것은 대한테니스협회, 국가대표 노갑택 감독과 박승규 코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 그리고 삼창스포츠 김원창 대표 등등으로 나타났다. 선수가 잘되면 많은 사람의 공이 낭중지추처럼 드러나기 마련이다.
홍성찬은 초등학교 시절 106연승을 거두고 초등 대표로 미국에 가서 오렌지볼 12세부에서 우승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유환용 목사님과 유다니엘의 통역과 주선으로 매니지먼트사인 옥타곤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고 영어 과외공부를 했다. 그 와중에 나이키 인터내셔널과 후원 계약을 맺었고 중남미 등에서 열리는 나이키주니어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는 가운데 협회에서 주니어 육성팀이 발족되어 홍성찬은 미국 테니스 유학 생활을 접고 귀국해 더그 매커디 , 이형택 코치, 손승리 코치 등의 지도속에서 국내외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한 결과를 낸 홍성찬은 협회의 주니어 육성 후원 프로그램의 혜택으로 삼성의 협회 주니어 후원금 일부를 받았다. 한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못냈다. 지난해 국가대표에 들어가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 사이에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과 후원 계약을 맺고 국제프로대회 출전을 본격적으로 했다. 지난해말 중동으로 건너가 카타르와 터키 퓨처스에 출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결국 초등연맹대회에서 착실하게 게임 능력을 다지고 주니어육성팀에서 연간 게임수를 확보한 홍성찬은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으로 주니어때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퓨처스에서 연승을 하며 퓨처스 무대 조기졸업후 챌린저 무대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정현의 100위안에 들고 투어선수로 활약하는 것이 홍성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 투어 100위안에 언제 들게 될 지 기대된다.
홍성찬은 2월 20일 기준 라이브 랭킹으로 지난주 571위에서 80계단 오른 491위에 있다. 터키퓨처스에서 우승하면 퓨처스 3개 대회 연속 우승기록을 세운다. 랭킹도 400위대 중반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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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찬 랭킹 상승 그래프 | ||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